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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그동안 가벼운 태블릿용 디바이스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강력한 프로세서와 다양한 애플펜슬 호환성 등을 기반으로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노트북 대체로도 많이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아이패드용 노트 필기 앱 시장이 나날이 확대되면서, 어떤 앱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많은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는 대표적인 앱이 바로 ‘플렉슬(Flexcil)’과 ‘굿노트(GoodNotes)’입니다. 두 앱 모두 뛰어난 노트 필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 방식이나 지원 기능, 가격, 커뮤니티 지원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1. 플렉슬
플렉슬(Flexcil)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이패드용 노트 필기 앱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PDF 파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멀티태스킹을 통해 여러 문서를 한꺼번에 열어두고 참고하기 쉬운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아래에서는 플렉슬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과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주요 기능 및 특징
아이패드에서 PDF 문서를 살펴보며 직접 메모를 남기는 상황은 매우 흔합니다. 플렉슬은 구글 드라이브나 iCloud 등 클라우드 저장소와 연동하여 PDF를 가져오고, 해당 파일 위에 자연스럽게 필기나 하이라이트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 번 메모를 저장해두면 이를 검색하거나 바로 이동하기도 쉽습니다.
플렉슬은 아이패드의 멀티 윈도우, 즉 스플릿 뷰(Split View)나 슬라이드 오버(Slide Over) 기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논문을 보면서 동시에 강의 노트를 열어두고 필기를 할 수 있어, 한 화면에서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야 하는 대학생이나 연구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강의나 회의 내용을 녹음하면서 동시에 필기를 해야 할 때 플렉슬이 유용합니다. 오디오 녹음을 시작해 놓고 화면에 표시된 오디오 막대를 터치하여 특정 시점의 녹음을 다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 시점에 무엇을 필기했는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장점
플렉슬은 초기 구동이나 문서 로딩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지나치게 무거운 기능보다는 ‘노트 필기와 PDF 주석’이라는 핵심에 집중하여, 아이패드가 오래된 버전이어도 비교적 쾌적하게 구동됩니다.
다양한 색상과 펜 굵기, 그리고 하이라이트 모드 등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사용자 취향에 맞춰 노트를 꾸밀 수 있습니다. 가성비 좋고 무료 체험판이 제공되는 점도 많은 사람들이 플렉슬을 쉽게 접해보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PDF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불러올 수 있어, 공부할 자료가 많거나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분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3) 단점
플렉슬 자체가 최근 부상한 앱이다 보니, 굿노트에 비해 사용자가 아직 많지 않은 편입니다. 따라서‘노트 템플릿 공유’나 ‘사용 팁 공유’ 같은 커뮤니티 활동이 다소 한정적일 수 있습니다.
앱 완성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가끔 특정 기능(예: PDF 표식 자동 인식, 고급 텍스트 변환 등)이 미비하거나, 버그 발생 시 대처가 느리다는 평도 있습니다.
플렉슬의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긴 하지만, 특정 사용자들에게는‘조금 낯설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굿노트와 차이가 있는 제스처나 메뉴 구성을 숙지해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2. 굿노트
굿노트(GoodNotes)는 아이패드 노트 필기 앱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주자입니다. iOS 생태계에서 특히 인지도가 높아,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용자가 굿노트를 통해 필기와 문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필기감, 그리고 뛰어난 검색 기능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강점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주요 기능 및 특징
애플펜슬로 글씨를 쓸 때, 실제 종이에 펜을 대고 쓰는 듯한 터치 감각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굿노트는 손목 거치 인식(팜 리젝션)이 우수하며, 다양한 펜 스타일과 필압 감지 옵션을 제공해 ‘글씨 쓰는 맛’을 극대화합니다. 손글씨를 자주 작성하는 분들에게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굿노트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필기해 둔 손글씨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검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Python”이라고 작성된 부분을 손글씨 그대로 적었다 해도, 검색창에서 해당 단어를 입력하면 손글씨 영역을 문장 단위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방대한 노트 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굿노트는 노트북 형태, 플래너, 각종 문서 양식 등 풍부한 템플릿을 지원합니다. 사용자는 일기장, 공부 노트, 업무 분석 보고서 등 용도별로 템플릿을 골라서 필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장점
굿노트는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몇 번의 탭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인터페이스가 친숙합니다. 학생, 직장인, 크리에이터 등 사용자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공통으로 필요한 기능들을 전면에 배치해 둡니다
애플펜슬 특유의 감도를 최대한 반영해 필기시 레이턴시(지연)가 적고, 필압이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교사들이 수업 자료를 작성하거나 학생들이 노트 필기를 할 때, 혹은 디지털 드로잉에 가까운 과제 수행에도 유용합니다.
굿노트에는 사용자 커뮤니티가 활발히 형성되어 있어, 노트 구인·구직(?)이나 공유 템플릿, 팁(Tips)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초보자도 노트 꾸미는 방법 및 작성 요령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3) 단점
굿노트는 초기에 구매 비용이 적지 않은 편이며, 업데이트 정책도 있는 편이라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 기능을 맛보기로 써볼 수 있는 무료 버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완전 버전을 구매하기 전에 가성비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합니다.
굿노트 역시 아이패드의 멀티윈도우 기능을 지원하지만, 동시에 여러 개의 PDF 파일이나 노트를 열어두는 구조는 다소 제한적입니다. 한 화면에서 두 문서를 동시에 본다거나, 여러 문서를 빠르게 전환하며 작업하는 기능은 플렉슬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굿노트는 기본 제공 템플릿이 다채롭고 기능이 탄탄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본인의 입맛대로 메뉴나 펜 옵션을 세밀하게 조정하기가 어렵다고 느낍니다.
3. 마치며
두 앱은 아이패드에서 노트 필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모두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다만 각각의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나므로, 자신의 목적과 사용 습관을 잘 파악해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플렉슬과 굿노트 모두 아이패드에서 노트 필기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훌륭한 솔루션이 될 수 있습니다. 플렉슬은 PDF 관리와 멀티태스킹 측면에서 돋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커뮤니티가 작아 세부 기능이나 템플릿 공유 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굿노트는 뛰어난 필기감과 검색 기능, 풍부한 사용자층을 자랑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편이고, 멀티태스킹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줍니다.
결국 앱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사용 목적과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강의 노트에 음성 녹음을 덧붙이고, 여러 문서를 동시에 검토하고 싶다면 플렉슬이 더 낫고,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필기 환경과 강력한 손글씨 검색을 최우선으로 본다면 굿노트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어떤 아이패드 모델을 사용하는지, 애플펜슬은 몇 세대인지, 그리고 예산은 어느 정도인지도 신중히 고민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아이패드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노트 필기 앱은 단순한 메모 도구가 아니라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핵심 도구가 됩니다. 따라서 이번에 소개한 두 가지 앱을 직접 체험판이나 데모 버전으로 미리 살펴보고, 필요한 기능과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잘 맞는지 점검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에게 딱 맞는 노트 필기 앱을 찾는다면, 디지털 노트 필기의 세계가 한층 편리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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