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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 병기 사업이란? 도입 배경 상식과 주요 사례

by 제곱법칙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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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공사의 "역명 병기 사업"은 만성적인 재정난을 해결하고자 도입된 혁신적인 방안입니다. 도입 배경과 주요 성공 사례를 통해 어떤 사업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역명병기사업

 

1. 역명 병기 사업의 도입 배경

서울교통공사의 "역명 병기 사업"은 2016년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여러 기관과 회사들의 "부역명" 표기 요청 민원을 해소하고,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당시 서울교통공사는 요금 동결, 만 65세 이상 무임승차 제도 등으로 인해 매년 수천억 원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재정난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역명 병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 사업은 기업이나 기관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특정 역의 명칭에 자사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서울시와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2.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난과 사업의 중요성

서울교통공사는 만성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당시 대중교통 요금이 오랜 기간 동결되었고, 만 65세 이상 무임승차 제도에 따른 손실이 누적되면서 매년 수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대중교통 이용객 수를 급감시키며 재정난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2023년 서울시는 첫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서울교통공사에 3천억 원의 기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재정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역명 병기 사업"은 이러한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업에게는 대중에게 기업의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서울교통공사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역명 병기 사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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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역명 병기 사업의 주요 사례

2016년 - 을지로입구역(IBK기업은행)

  • 2016년, IBK기업은행은 "역명 병기 사업"의 첫 성공 사례로 '을지로입구(IBK기업은행)역'의 부역명을 확보했습니다. 이 계약은 2022년 6월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다른 기업에게 판매되면서 역명이 변경되었습니다. 을지로입구역의 사례는 " "역명 병기 사업"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확인시켜 준 중요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2021년 - 압구정역(현대백화점) 및 서대문역(강북삼성병원)

  • 2021년에는 두 개의 역에서 "역명 병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현대백화점)역'의 명칭을 확보했으며, 강북삼성병원은 '서대문(강북삼성병원)역'의 명칭을 확보했습니다. 이 두사례는 "역명 병기 사업"이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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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발산역, 보라매역, 종로5가역

  • 2023년에는 세 개의 역에서 "역명 병기 사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발산역은 에스앤유서울병원에 3억 1천만 원에 판매되어 '발산(에스앤유서울병원)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보라매역은 현대에이치티에 1억 7천622만 원에 판매되어 '보라매(현대에이치티)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종로5가역은 삼양그룹이 2억 5천200만 원에 낙찰받아 '종로5가(삼양그룹)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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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 성수역(CJ올리브영),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의원), 여의나루역(유진투자증권), 상봉역

  • 성수역은 CJ올리브영이 10억 원에 낙찰받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변경됩니다. 이는 이는 "역명 병기 사업"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사례이며, 기업의 브랜드 홍보와 공공기관의 수익 창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11억 1천100만 원에 낙찰받아 '강남(하루플란트치과)역'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 여의나루역은 유진투자증권이 2억 2천200만 원에 낙찰받아 '여의나루(유진투자증권)역'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 상봉역의 경우, 단독 입찰로 수의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성수역에서 올리브영역으로 10억원 가치

결론

"역명 병기 사업" 은 서울교통공사의 재정난을 해소하고, 기업과 기관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을지로입구역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다양한 역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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