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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고 구조가 약해져 사소한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용한 도둑"으로 불리며, 폐경 후 여성의 50%, 70세 이상 남성의 30%가 겪을 정도로 흔합니다. 특히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은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할 뿐 아니라 사망률까지 높입니다.
골밀도 검사는 이런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DEXA 검사, QCT 검사 등으로 뼈 건강을 정밀하게 진단해 골절 예방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1. 골밀도 검사란?
골밀도(BMD) 검사는 뼈 속 칼슘과 미네랄의 농도를 측정해 뼈의 강도를 평가하는 진단법입니다. X선이나 CT를 이용해 "요추(허리뼈)"와 "대퇴골(엉덩관절)" 등 주요 부위의 밀도를 분석합니다.
- 목적 : 골다공증 조기 발견, 골절 위험도 평가, 치료 효과 모니터링
2. 골밀도 검사의 종류
1) DEXA(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검사
- 저에너지X선을 방출해 뼈와 연부 조직의 흡수 차이로 밀도 계산
- 장점
- 검사 시간 10분 이내, 통증 없음
- 방사선 노출량 극소(일상 자연방사선의 1/10 수준)
- 골다공증 진단의 표준 기준으로 인정받음
- 단점 : 평평한 뼈(척추, 대퇴골)만 측정 가능
2) QCT(Quantitative Computed Tomography) 검사
- CT 스캔으로 3D 영상 촬영 후 뼈 내부의 해면골 밀도 측정
- 장점
- 척추의 미세한 구조 변화까지 감지
- 비만 환자도 정확한 결과 도출 가능
- 단점
- DEXA보다 방사선 노출량 최소 10배 가량 많음
- 검사 비용 비쌈
3. 누가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할까?
위험군 | 위험 요인 | 설명 |
폐경 후 여성 | 에스트로겐 감소 |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뼈 손실 속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
50세 이상 남성 | 테스토스테론 감소 |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준 저하로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절 위험이 높아집니다. |
골절 이력 | 요추/고관절 골절 이력 | 허리 또는 고관절 골절 경험이 있는 경우 재골절 가능성이 2~4배 상승합니다. |
가족력 보유자 | 유전적 영향 |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만성 질환자 |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 만성 질환은 뼈 대사에 악영향을 미쳐 골밀도를 급격히 감소시킵니다. |
장기 약물 복용자 |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 스테로이드 3개월 이상 복용 시 골밀도가 감소 할 수 있습니다. |
4. 검사 전 준비사항 & 과정
1) 준비 단계
- 금속 물품 제거 : 지퍼, 벨트, 금속 악세사리는 측정 오류 유발할 수 있으니 검사 전 미리 제거합니다.
- 칼슘 보충제 중단 : 검사 24시간 전까지 섭취 금지합니다.
- 임신 여부 알리기 : 방사선 노출 위험으로 검사가 제한 됩니다.
2) 검사 과정
- DEXA 검사
- 환자는 침대 누워 스캔 부위(허리/고관절)를 검사합니다.
- 10분 이내로 검사 완료되며, 검사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QCR 검사
- CT 검사 기기 안에서 척추 부위를 3D로 촬영합니다.
- 15~20분 검사 시간이 소요되며, 영상의학전문의 검사 판독이 진행됩니다.
4. 결과 해석 : T-score, Z-score
1) T-score : 건강한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합니다.
T-score 범위 | 진단 |
-1 이상 | 정상 |
-1 ~ -2.5 사이 | 골감소증 (Osteopenia) |
-2.5 이하 | 골다공증 (Osteoporosis) |
2) Z-score
- 기준 : 동일 연령대 평균과 비교
- -2.0 이하 : 동일 연령대보다 뼈 건강이 현저히 나쁨
4. 골다공증 관리 방법
1) 정상 (T-score -1 이상)
- 식단 : 우유, 멸치 등 칼슘 1,000mg/일 + 비타민D 800IU/일 섭취 권장
- 운동 : 주 3회 근력운동과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
- 예방 : 흡연, 과음 절대 금지
2) 골감소증 (T-score -1 ~ -2.5 사이)
- 약물 치료 : 비스포스포네이트(포사맥스) + 칼시토닌 주사 치료
- 추가 검사 : 요추 CT로 미세 골절 확인
- 낙상 방지 : 화장실, 침대, 계단 등
3) 골다공증 (T-score -2.5 이하)
- 약물 치료
- 비스포스포네이트(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 : 뼈 흡수를 억제해 골손실을 늦춥니다.
- 데노수맙(프롤리아) : 주사제로 6개월마다 투여하며, 골절 위험을 70%까지 감소시킵니다.
- 테리파라타이드(포르테오) : 뼈 형성을 촉진하는 주사제로, 심한 골다공증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 생활 관리
- 낙상 방지 : 집 안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화장실 손잡이 추가 등 환경 개선
- 영양 섭취 : 칼슘(1,200mg/일)과 비타민D(2,000IU/일)를 고농도로 보충합니다.
- 운동 : 수중 재활 운동이나 저강도 근력 운동으로 근력 강화합니다.
- 추적 검사 : 치료 시작 후 1~2년마다 DEXA 검사로 골밀도 변화를 추적합니다.
4. 골밀도 검사, 골다공증 관리의 첫걸음
골다공증은 한 번 발생하면 완전히 치료하기 어렵지만, 골밀도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고 관리하면 골절을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DEXA 검사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며, QCT 검사는 미세한 뼈 변화까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골절 예방은 삶의 질을 지키는 일입니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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