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돈을 주고받는 일은 흔히 일어납니다. 특히 설날 같은 명절에는 아이들의 세뱃돈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냥 은행에 두기보다 아이 이름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 줄까?"라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면 세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볼까요?
1. 자녀 명의로 주식 투자를 하면?
국세청의 '상속·증여 세금상식Ⅱ'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 명의의 주식계좌에 돈을 넣고 주식투자를 하면 증여세 문제가 발생합니다. 증여세는 다른 사람에게 공짜로 재산을 줄 때 내는 세금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용돈을 모아 투자한 뒤 다시 자녀에게 돌려줘도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 증여세란 무엇일까요?
증여세는 다른 사람에게 공짜로 재산을 받을 때 내는 세금입니다. 증여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재산을 공짜로 주거나, 그 사람의 재산 가치를 높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증여를 받은 사람이 국내에 살고 있으면 국내외 모든 증여 재산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합니다.
3. 증여세 면제 한도는?
가족 간에는 10년 동안 일정 금액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게는 2000만원까지, 성인 자녀에게는 50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자녀에게 2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주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3억원을 빌리면 증여세 대상이 됩니다.
4. 증여세를 피하는 방법은?
증여세를 피하려면 차용증서나 이자지급 사실 같은 증거를 남겨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증여가 아니라 빌려준 돈으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증여로 간주되어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5. 2024년 증여세 개정 사항
2024년부터 증여세 면제 한도가 올라갔습니다. 결혼이나 출산을 하면 부모에게서 1억원까지 증여받아도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또한, 가업승계를 위한 증여세 혜택도 커졌습니다. 최대 300억원까지 저율로 과세됩니다.
6. 증여세 계산 방법
증여세는 증여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기한 내에 신고하면 세금의 3%를 깎아줍니다. 증여세율은 증여액에 따라 10%에서 50%까지 다르게 적용됩니다.
7. 결론
가족끼리 돈을 주고받을 때 증여세 문제를 피하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용증서 같은 증거를 남기고, 증여세 면제 한도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개정된 증여세 사항을 잘 숙지해 절세 전략을 세워보세요. 이렇게 하면 가족 간의 재산 거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상속세 40%입니다. (2024 세법 개정안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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